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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라산 산악사고 119건,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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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라산 산악사고 119건, 4명 사망
  • 김재하
  • 승인 2014.02.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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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61건.2명 사망 보다 크게 늘어나...국립공원사무소 전문 구조장비 갖추기로

▲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구조대원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지난해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산악사고 119건이 발생, 이 중 164명이 구조됐으나 4명이 사망했다.
 
이는 2012년 산악사고 61건, 73명이 구조되고 2명이 사망한 것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조기석)는 조난자 구조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구조장비를 확충하고 구조대원에 대한 전문구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 산악훈련의 메카로 유명한 용진각과 삼각봉, 장구목 등 눈사태 다발지역에서의 구조활동을 위해 국립공원 소속 구조반원들을 현장에 파견하는 등 조난구조 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라산 국립공원은 공원 소속 구조반원을 제주도 산악연맹 부설 한라산등산학교 교육에 파견, 전문 교육을 이수하는 한편,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구조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라산 용진각 일대에서는 최근 300여명에 이르는 산악훈련팀이 찾아와 적설기 산악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특히 해외원정을 위한 적응훈련의 최적지로 전문산악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문산악인이라도 무리한 훈련으로 인한 사고발생 우려되기 때문에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작업이 요구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조기석 소장은 "이번에 전문 구조장비 구입과 함께 장비를 다룰 수 있는 교육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등반로 입구와 주차장 제설에에도 고성능 제설기를 투입, 탐방객들의 설경관광 대응태세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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