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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제2차 남북 고위급 접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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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제2차 남북 고위급 접촉 재개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4.02.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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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이산가족 상봉·한미군사훈련 연계 등 입장 밝힌 듯

▲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     © 동양뉴스통신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정부는 제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14일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13일 오후 북한은 12시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14일 오후 3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접촉을 속개하자고 제의해 왔다고 이같이 말했다.
 
우리 측은 이에 대해 고위급 접촉 속개에 동의하면서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접촉을 속개할 것을 수정 제의했다.
 
북측은 우리 측의 수정 제의에 대해 동의했다.
 
이날 우리측에서는 청와대 국가안보실 김규현 1차장을 수석대표로 청와대 총일부 국방부 관계자 등 5명이 참여하고 북측에서는 원동연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을 단장으로 국방위 통전부 관계자 등 5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12일 열린 접촉에서 전체회의 2회, 수석대표 접촉 2회 등 총 4번의 접촉을 가졌으며 남북간 상호 관심사안에 대해 격의 없이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측은 이 자리에서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차질없는 개최가 남북관계 개선의 첫 단추임을 강조하고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통해 남북간 신뢰를 쌓아나갈 것을 제안했다.
 
특히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과 한미군사 훈련을 연계시키며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후로 연기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인도주의적 문제와 군사적 사안을 연계시키서는 안된다는 원칙에 위배되는 것으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북측은 제2차 고위급 접촉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한미군사 훈련 연계시켜서는 안된다는 우리 정부의 원칙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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