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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코로나 장기화로 소외된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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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코로나 장기화로 소외된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나선다
  • 허지영
  • 승인 2021.11.1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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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5일 부산진구 전포동 인근 쪽방촌과 쪽방상담소를 방문해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살피고 폭염 극복 대책을 점검했다.(사진=부산시청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8월 부산진구 전포동 인근 쪽방촌과 쪽방상담소를 방문해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살피고 폭염 극복 대책을 점검했다.(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부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단절과 생활고 등에 놓여 있는 쪽방촌 주민들의 생활 안정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우리이웃돌봄봉사대'를 운영한다.

현재 시에는 동구·부산진구 등 쪽방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940여명이 쪽방촌에 거주하고 있다.

이에 시는 15일 시청에서 박형준 시장과 봉사대 운영에 참여하는 5개 기관·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우리이웃돌봄봉사대 운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

이번 봉사대 운영은 지역 내 민간단체 및 기관과 연계해 운영되며 민간 협력단체로 부산시새마을회,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국제라이온스355-A지구, 국제로타리3661지구가 참여한다.

협약을 통해 시는 민간단체 및 기관의 참여와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 구성을 지원한다.

부산시새마을회 소속 새마을부녀회원 등 새마을지도자들이 쪽방촌 주민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생필품 전달, 빨래, 집 수리, 안부 확인 등의 활동을 추진한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봉사대 운영 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 후원 물품 전달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한다.

국제라이온스와 국제로타리는 봉사대 운영을 위한 후원금 및 물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해 봉사대 활동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추가적인 복지서비스 및 신규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에는 해당 구·군과 추가적인 지원방안 등을 마련해 대상자 사후 관리 및 복지 사각지대 발생 방지에도 힘쓸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쪽방촌 현장에 다녀와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홀로 지내는 노인, 노숙인들을 보며 무척 마음이 무거웠다"며 "이분들에 대한 사회적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민간과 연계한 봉사대 운영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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