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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산불 생태계 피해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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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산불 생태계 피해조사 착수
  • 제주포커스
  • 승인 2012.04.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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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연구소 봄.가을 주기적 모니터링 통해 생태적 복구 및 효율적 관리방안 제시
▲ 산불이 나기 전의 한라산 사제비동산의 모습
▲ 산불이 나기 전의 한라산 사제비동산의 모습
지난 24일 발생한 한라산 국립공원 사제비동산일대 산불피해지역의 자연생태계 피해 및 향후 변화에 대한 정밀조사가 실시된다. 

제주도 한라산연구소(소장 김철수)는 산불 피해지역 자연생태계가 회복될 때까지 식생 등 생태계의 회복 진행과정에 대한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봄과 가을 등 연 2회 이상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5월말까지 산불피해지의 식생.토양 등의 산불에 의한 영향을 파악하고 생태계 변화과정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구 설치작업 진행과 함께 조사연구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한다. 
 
이어 8~9월에는 산불피해지의 일부 피해목의 생육상황, 새로운 식물출현 등의 회복현황조사와 함께 모니터링이 내년부터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이들 모니터링은 식생회복 및 생물종다양성 변화 등의 결과분석을 통해 주변 자연생태계와 동일한 위치에 도달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라산연구소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한라산 산불피해지의 생태계 변화와 산불피해후의 회복과정이 규명과 더불어 산불피해지의 생태적 복구와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산불 발생지역은 어리목탐방로 2.5km 지점인(해발 1450~1500)m지점에 위치한 사제비동산일대로 제주조릿대, 억새 등이 군락을 이루면서 소나무 및 꽝꽝나무, 노린재나무, 산철쭉 등의 관목이 자라는 지역이다.
 
또한, 이들 지역은 지난 2000년대부터 새로운 어린 소나무의 발달과 함께 억새 등이 군락을 형성하면서 식생변화가 한라산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대표적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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