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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암웨이 관광단 2만명 '제주 침공'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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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암웨이 관광단 2만명 '제주 침공' 예고
  • 김재하
  • 승인 2014.02.14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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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 현지서 최종 투어일정 결정...지역상권 쇼핑 쿠폰 발행도 약속

▲ 우근민 지사가 지난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암웨이 본사에서 황성문 부총재와 만났다

중국 암웨이사가 오는 5~6월 2만여명의 대규모 관광단의 제주 인센티브 투어를 약속대로 지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13일 이틀동안 중국 마이스관광시장 세일즈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우근민 지사는 13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암웨이 인센티브 관광단이 오는 5-6월 4차례에 걸쳐 제주를 방문하기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암웨이 인센티브 관광단은 초대형 크루즈선인 보이저호(14만톤)를 이용해 오는 5월 31일 제주외항에 첫 입항
하는 것을 시작으로, 6월 1~10일 사이 모두 5회에 걸쳐 제주관광에 나선다. 

이는 지난 2011년 9월 8차례에 걸쳐 제주를 방문한 바오젠일용품유한공사의 인센티브 관광단 1만4천명에 비해서도 큰 규모다.
 
우근민 지사는 중국 현지에서 암웨이 황성문(黄聖文) 부총재를 만나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5회에 걸쳐 사상 최대로 제주를 찾는 암웨이 인센티브단을 위해 안전, 코스별 안내, 환영행사 등 분야별로 전세계 어느 지역보다도 수준과 만족도가 높은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황 부총재는 "암웨이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기 때문에 그 지역에 보탬이 되는 게 기본 방침이며, 이에 따라 제주도민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여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했다. 
 
또한 인센티브단 쇼핑이 지역상권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요청한 것과 관련, 암웨이측은  "암웨이에서 자체 쿠폰을 발행, 인센티브단이 칠성로 등 지역상권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인센티브단이 제주산 농수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성산일출봉 야외광장에 판매장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 우근민 지사가 지난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암웨이 본사에서 황성문 부총재와 만났다 
 
이어 우지사는 크루즈선사인 코스타사 황서령(黄瑞玲) 총경리를 만나 제주에 기항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음을 강조하며 상생협력 방안과 크루즈 운항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황 총경리는 "코스타사는 세계 3대 크루즈선사로 지난 2012년 제주특별자치도와의 MOU 체결을 계기로 제주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음을 강조하고 크루즈 선식을 청정 제주산 농수축산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16년 강정 민군복합항 개장에 맞춰 코스타 크루즈 총 3척을 투입할 계획이며 연간 180회에서 200회 운항을 추진, 45만명의 관광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스타사는 수년전부터 이와 같은 대규모 크루즈인프라에 대해 예의주시해 왔으며, 크루즈가 제주경제 활성화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 올 것이며, 무엇보다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제주도가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해마다 도내 대학생 5-10명정도를 대상으로 크루즈선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우근민 지사의 중국 세일즈의 성과로 사상 최대 인센티브단 유치가 지역주민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게 한다는 이번 세일즈의 최우선 목적을 실현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암웨이 인센티브단 제주방문을 계기로 관광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도민 체감도를 높여나가는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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