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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4303만명에 10조7565억원 지급…전체 가구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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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4303만명에 10조7565억원 지급…전체 가구 86%
  • 서다민
  • 승인 2021.12.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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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동양뉴스]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포토샵=동양뉴스]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행정안전부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신청과 이의신청 처리를 마감한 결과, 4302만6000명의 국민에게 국민지원금 10조7565억원이 지급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체 가구 수의 86.0%(2320만 가구 중 1994만3000가구)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7일 행안부에 따르면 당초 지급이 예정돼 있던 지급대상자 4326만명 중 98.7%에 해당하는 4271만8000명에게 국민지원금이 지급됐다.

행안부는 “지급대상자 중 미신청자들은 거주 불명, 사망, 실거주지 다름, 해외 거주 등의 사유로서, 사실상 지급대상자 대부분에게 국민지원금이 지급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지급수단별 비율은 ‘신용·체크카드’로 지원금을 지급 받은 국민이 72.1%로 가장 많았고 ‘지역사랑상품권’이 17.5%, ‘선불카드’가 10.4%로 그 뒤를 이었다.

지급대상자 이외에도 이의신청 인용 등을 통해 30만8000명에게 769억원이 추가로 지급됐는데, 접수된 이의신청 건수는 46만1000건이며 사유별로는 건보료 조정 19만건(41.2%), 가구 구성 변경 16만7000건(36.3%), 해외체류자 귀국 2만8000건(6.0%)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지원금 지급 개시 후 약 두 달간(9월 6일~10월 31일) 신용·체크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카드형·모바일형)의 사용액을 분석한 결과, 지급액 9조2197억원 중 90.7%인 8조3656억원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국민지원금 총 지급액은 10조6795억원으로,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 등도 동일하게 90.7%가 사용됐다고 가정한다면 총 9조6906억원이 지역경제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5월에 지급된 1차 긴급재난지원금과 마찬가지로, 올해 국민지원금도 지급 이후 약 두 달만에 약 90%가 신속하게 소비돼 단기적인 소비진작 효과가 높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업종별로는 마트·식료품점 28.6%(2조3897억원), 음식점 22.4%(1조8776억원), 병원·약국 9.0%(7560억원), 편의점 8.6%(7198억원) 등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업종별 총 매출액 현황과 비교 시 전반적 소비 추세는 유사하나 국민지원금은 특히 마트·식료품(11.7%p)과 음식점(5.7%p)에 소비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국민지원금은 매출 규모가 30억원 이하인 영세·중소 가맹점에서의 사용 비중이 크게 높아져 지역 영세 소상공인들의 피해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국민지원금 사용액(6조8761억원)을 가맹점 매출규모 구간별로 분석한 결과, 연 매출액이 30억원 이하인 영세·중소 가맹점에서 80.5%(5조5364억원)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신용카드 사용액(국민지원금과 일반사용 모두 포함, 155조7482억원) 중 영세·중소 가맹점 소비 비율인 55.8%(86조9158억원)보다 24.7%p 높으며, 1차 긴급재난지원금이 매출액 30억원 이하 영세·중소 가맹점에서 63.5%(6조725억원) 사용된 것에 비교할 때 17.0%p가 높다.

한편 국민지원금 사용 마감일은 오는 31일로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자치단체로 환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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