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2020년 기준 전체 육아휴직자 수가 2019년에 비해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육아휴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육아휴직자 수는 16만9345명으로 10년 전인 2010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육아휴직자 중 부(父)는 22.7%(3만8511명), 모(母)는 77.3%(13만834명)로, 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증가 추세로 확인됐다.
300인 미만 소속 육아휴직자의 비율은 35.8%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출생아 부모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전체 24.2%(30만2000명 중 7만3000명), 부 3.4%(19만9000명 중 7000명), 모 63.9%(10만4000명 중 6만6000명)로 계속해서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출생아(27만2000명) 100명당 출생아 부모 중 육아휴직자는 26.8명으로 부는 2.5명, 모는 24.3명, 출생아 100명당 육아휴직 대상자 수는 111.1명, 이 중 부는 73.0명, 모는 38.1명으로 집계됐다.
한 자녀를 가진 부모의 자녀연령별 육아휴직 행태는 자녀가 만0세 때 74.4%, 만6세 때 10.3%의 분포를 보였다.
부는 자녀가 만7세에 17.6% 사용하고 모는 자녀가 만0세 영아기에 81.3% 사용하는 양상이었다.
한편 출산모는 출산 360일 전부터 노동시장에서 서서히 이탈하고, 출산 후 720일이 지난 시점까지도 출산 360일 전의 취업상태를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출산모의 44.0%는 출산일 기준 직업을 갖고 있으며(상용·임시·사업소득) 출산 360일 전(54.1%)보다 직업을 보유한 비중이 10.1%p 감소했다.
2016~2018년 출산모의 출산 전후 취업 비중은 출산 전 360일부터 계속 낮아지다가, 출산 후 90~120일부터 서서히 증가 후 390~420일 사이에 다시 감소하고 480일 이후부터 다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