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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호 조난자 유족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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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호 조난자 유족을 찾습니다"
  • 김재하
  • 승인 2014.02.17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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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사업 유족들 의견이 우선...원정상 추모 위원장 시민협조 당부

서귀포시(시장 양병식)와 남영호 조난자추모위원회(위원장 원정상)는 43년 전 침몰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남영호 조난자들의 유족을 찾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남영호 침몰 사고 제43주기를 맞아 지난해 11월26일 추모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남영호 조난자 및 유족에 대한 위로와 위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영호 조난자 추모위원회는 조난자명단 파악 확인 추진, 조난자 유족 찾기와 함께 위령탑 이설, 추모 위령제 추진, 기존 무연분묘 관리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서귀포시는 그동안 추모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난해 12월 15일 위령제를 개최하고 위령제 행사시 참석했던 소수의 유족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위령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오랜 기간이 지난 터라 다수의 유족들을 찾지 못해 유족들의 의견수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남영호 조난자와의 연고가 있는 시민들의 협조를 바라고 있다.

서귀포시와 추모위원회는 국가기록원에 소장돼 있는 당시 해난심판위원회 재결록을 근거로 당시 조난자 명단 318명에 대해 읍면동을 통해 유족들을 파악하고 있으나 쉽지 만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원정상 추모위원장은 "남영호 조난자 위령사업은 잊혀져가는 서귀포시민들의 한이 맺힌 사건을 위로하고 늦게나마 희생자들의 혼을 달래 편안히 영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이 사업은 반드시 유족들의 의견에 맞게 추진되어야 할 사항으로 많은 유족을 찾아내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며 유족 찾는데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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