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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화섬노조, 여천NCC 책임자 처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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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화섬노조, 여천NCC 책임자 처벌 촉구
  • 서한초
  • 승인 2022.02.13 0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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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 재발방지 책임자 처벌…14일 기자회견
4명 사망, 4명 중경상…전원 민주노총 조합원
두달전 이일산업 3명 사망…산단 안전불감증 여전
지난 11일 오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여수산단 여천NCC 폭발사고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사진=전남도 제공)
지난 11일 오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여수산단 여천NCC 폭발사고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동양뉴스] 서한초 기자 = “더 이상 죽이지 마라.”

지난 11일 오전 9시 26분께,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여천NCC 3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에 대한 민주노총 화학섬유노동조합(이하 화섬노조)의 한 줄 논평이다.

사고 당일 곧바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민주노총은 성명서를 내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전문가를 포함한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개월 전 여수산단 이일산업에서 3명의 노동자가 화재폭발로 사망한 지 불과 2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또다시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은 여수산단 원청과 여수시 관계자들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함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여수산단 여천NCC 폭발사고 현장. 열교환기 덮개가 튕겨져 나가고 열려 있는 상태다.(사진=민주노총 제공)
여수산단 여천NCC 폭발사고 현장. 열교환기 덮개가 튕겨져 나가고 열려 있는 상태다.(사진=민주노총 제공)

열교환기 테스트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사고로 화를 당한 노동자 8명은 민주노총 화학섬유노동조합 소속 원청노동자 1명과 플랜트건설노동조합 소속 일용직 건설노동자 3명, 부상당한 4명도 플랜트노조 조합원이다.

민주노총 화섬노조는 오는 14일 오전 11시 여수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대책위는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등 향후 투쟁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강력하게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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