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16:48 (월)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 등 산불 조심하세요"
상태바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 등 산불 조심하세요"
  • 박춘배
  • 승인 2022.03.03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도, 건조한 날씨로 위험 최고조…예방 협조 담화문 발표
김영록 전남지사가 3일 ‘산불방지 예방대책’ 도민 담화문을 발표했다.(사진=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가 3일 '산불방지 예방대책' 도민 담화문을 발표했다.(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동양뉴스] 박춘배 기자 = 전남도는 3일 봄철 건조한 날씨 속에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3~4월 산불예방 담화문을 발표하고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 등 도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 들어 16건의 산불이 발생해 41㏊의 피해를 입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건)보다 2배나 늘어난 규모다. 실제로 지난달 25일 구례 간전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29㏊의 산림이 불타고 2억9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또한 지난달 경남 합천(675㏊)에서 발생한 산불은 경북 고령까지 번져 주민 300여 명이 대피하고, 축구장 950개와 맞먹는 소중한 산림자원이 피해를 입었다. 전국적으로는 229건이 발생해 1284㏊ 피해를 냈다.

이에 따라 김영록 전남지사가 3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한 도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담화문 주요 내용은 ▲산림 또는 그 연접지에서 논·밭두렁이나 영농부산물 등 각종 쓰레기 소각 자제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흡연이나 불씨를 다루는 행위 절대 삼가 ▲입산통제 구역이나 폐쇄된 등산로 출입 금지 ▲산에서 연기나 불을 발견한 경우 119 또는 관할 시군 산림부서에 즉시 신고 등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1월부터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앞당겨 운영하면서 소각 단속, 산불 진화헬기 8대 임차, 1404명의 산불감시와 진화인력 배치 등 산불예방과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는 이 시기, 어렵게 가꾼 소중한 숲을 잃지 않도록 산불 예방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