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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코로나19 지친 시민마음 보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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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코로나19 지친 시민마음 보듬는다
  • 김상섭
  • 승인 2022.03.06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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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분화된 마음건강 서비스 제공, 24시간 상담전화 운영
인천시 정신건강 브랜드 마음으로의 캐릭터 ‘마로’.(사진=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제공)
인천시 정신건강 브랜드 마음으로의 캐릭터 ‘마로’.(사진=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세분화된 마음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보듬는다.

6일 인천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시민들의 높아지는 피로감과 불안 및 우울 등 정신건강 악화 예방을 위해 심리지원 서비스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시가 지난해 6월에 실시한 ‘인천시 코로나19 정신건강 실태조사’에서 스트레스 고위험 비율은 63.5%로 전년(40.1%) 대비 58.4% 증가했다.

또, 우울 고위험 비율 또한 전년(18.1%) 대비 100% 증가한 36.2%로 나타났으며, 건강한 사람도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심리지원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

인천시와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마음으로’ 홈페이지(https://maro.imhc.or.kr), 정신건강 자가검사(24개 항목)와 수용전념치료 프로그램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누구나 마음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접근성을 높였다.

그리고 페이스북·카카오톡 플친 및 챗봇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포스터, 리플릿, 카드뉴스 등 심리지원 정보를 지원하고 있다.

또, 마음이 힘들때, 언제든지 상담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정신건강위기 상담전화를 운영해 고위험군에 대한 전화상담부터 응급출동 및 위기개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4개의 정신응급병상을 추가 확보해 병상부족으로 인한 치료지연 등을 줄이고, 정신응급환자의 치료와 보호까지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위기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아울러 코로나19와 관련해 시민들과 종사자들에 대한 심리지원을 다각화했다.

우선, 코로나19 확진자, 가족, 격리자에게는 1대1 전화상담, 심리지원 안내 문자 등을 제공한다.

따라서 갑작스러운 재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공포, 좌절감, 낙인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리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코로나에 심리적으로 취약할 수 있는 여성양육자 및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아동 정서발달을 위한 인성동화를 제작‧배포했다.

그리고 정신질환 발생률이 높은 청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캠페인 및 마음건강 검사를 진행해 초기 정신질환 발생 환자를 적극 발굴했다.

코로나19 방역에 힘쓰는 대응인력 약 400명을 대상으로 번 아웃을 예방할 수 있게 호캉스 프로그램, 도예, 두부체험 등 일일 체험프로그램을 지원해 편안한 쉼과 힐링을 제공했다.

따라서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만족도 조사결과, 참여자의 98%가 높은 만족도와 함께 실질적인 회복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는 길었던 코로나19의 출구가 보이기를 기대하며 시민들의 일상회복지원을 위해 마음으로 캠핑존, 랜선여행 등 힐링 및 심리방역 콘텐츠를 적극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누구라도 우울과 불안을 겪을 수 있는 지금,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이 시기에 조금이라도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자세한 사항은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마음건강팀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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