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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여성이 존중받는 도시만들기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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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여성이 존중받는 도시만들기 전념
  • 김상섭
  • 승인 2022.03.07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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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분야 예산 늘려, 올해도 다양한 여성정책 펼쳐
인천시 성평등자료관 ‘다다름’.(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시 성평등자료관 '다다름'(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여성·가족분야 예산을 늘려 올해도 여성이 존중받는 도시 만들기에 전념한다.

7일 인천시는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올해도 다양한 여성 정책을 펼쳐 '여성이 존중받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에서 저임금 섬유공장 여성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에서 시작됐다.

유엔(UN)은 여성의 권리신장을 위해 1975년을 '세계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공식지정했다.

인천시는 여성 존중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올해 여성·가족분야 예산을 지난해(9727억원)보다 9% 늘어난 약 1조607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 여성친화도시를 확대 지정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하고,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을 확대해 여성친화 네트워크 운영 및 공간 조성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에는 중구, 동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등 5개 구가 지난해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아 운영 중에 있다.

주요정책 추진과정에 성인지적 관점 및 성주류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며,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맞춤형 취업 지원도 계속 추진한다.

산단형 새일센터는 여성들에게 국가 산업단지 지역을 중심으로 산단 맞춤형 전문 취업 지원체계를 구축해 산단 지역에 여성의 종합적 취·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 디지털 성범죄 예방·대응센터'는 온라인에서의 안전을 담당하고 있으며, 가정폭력상담소와 새로 설치된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오프라인에서 안전을 맡고 있다.

또, 69개소의 여성안심 무인택배 서비스와 1079개소의 여성·아동안심지킴이집은 생활 속 안전과 함께 폭력으로부터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

올해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를 위해 무료 법률상담 및 의료비 지원, 피해자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 확대는 물론, 대시민 인식개선사업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성폭력 발생실태와 피해자 보호 지원체계 등 여성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해 실질적인 지원방안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일·생활 균형 및 성평등한 돌봄문화 확산을 위해 공보육 인프라 확충, 아이사랑꿈터 확충, 인천아빠육아천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혁신육아복합센터 건립, 공동육아나눔터 활성화, 다함께 돌봄센터 확충·운영, 우리마을 아동지킴이 운영 등도 추진하고,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시정전반에 성주류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을 적극 펼쳐 여성이 존중받고 살기 좋은 성평등 도시 인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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