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 중구 영종도 하수처리장 유휴부지 1120㎡를 활용해 조성한 친환경 주말농장이 무료 분양된다.
8일 인천환경공단(이사장 김상길) 운북사업소(소장 정지열)는 오는 18일까지 중구 영종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친환경 주말농장을 무료 분양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주말농장은 중구 영종도의 하수처리시설인 인천환경공단 운북사업소 하수처리시설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조성됐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환경기초시설을 활용한 시민 환경서비스 제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주말농장은 총 48면, 1면당 약 20㎡(6평)의 공간이 제공되며, 특히 올해는 영종지역 주민들의 참여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난해 39면에서 9개의 텃밭을 추가 확보했다.
분양접수는 인천환경공단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시민참여-행사정보'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현장추첨 대신 사업소 자체적으로 공정하게 무작위 추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추첨 당일 직접 참관을 원하는 지역주민들은 마스크 등의 개인 위생용품을 지참한 후 가능하다.
정지열 소장은 "매년 약 400가구 이상의 중구 영종도 주민들이 분양신청에 참여해 올해에는 조금 더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9면을 추가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텃밭운영으로 농작물을 수확하는 기쁨과 함께 가족친화의 정을 느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