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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국가지질공원 해설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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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국가지질공원 해설서비스 제공
  • 김상섭
  • 승인 2022.03.0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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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대청·소청도 탐방객 대상, 생태계와 문화·역사설명
해설중인 지질공원 해설사.(사진= 인천시 제공)
해설중인 지질공원 해설사.(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백령·대청·소청도에서 탐방객 눈높이에 맞춘 국가지질공원 해설서비스를 제공한다.

9일 인천시는 올해 연말까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에서 지질공원 해설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은 그동안 많은 수의 관광객들이 단순히 지역을 방문해 사진만 찍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단순 대중관광(mass tourism) 장소였다.

그러나 시는 한 지역이라도 그곳에 남아있는 여러 이야기를 듣고, 경험하고, 체험해 지역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생태관광의 일종인 지질관광(geo tourism)을 추구해 왔다.

따라서 이를 위해 지역 환경에 이해도가 높은 주민들로 구성된 지질공원 해설사를 양성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질공원 해설사는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 주민들로 구성돼 있는 19명(백령도 10명, 대청도 6명, 소청도 3명)의 자원봉사자들이다.

국가지질공원의 지질과 지형을 바탕으로 그 위에 구성된 생태계와 우리 인간의 문화 및 역사를 탐방객들에게 설명해주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지역 학생들의 교과과정과 연계한 체험학습 지원 ▲지역 주민의 생태환경 인식 개선 ▲지질명소 10개소를 포함한 지질 유산 보전을 위한 인식증진 및 순찰활동 ▲지질명소 주변 환경정화 활동 등 지질 유산을 포함한 자연 및 생태 유산 보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질공원 해설은 관광객이 직접 지질명소 안내소를 방문해 대기 중인 지질공원 해설사에게 해설을 듣는 ‘지질명소 현장 해설’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섬 전체를 지질공원 해설사와 함께 움직이며 해설을 듣는 ‘동행해설’ 방식으로 병행하며, 모든 해설은 무료로 제공된다.

지질공원 해설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방문자 참여’ 게시판의 ‘해설신청’ 탭을 작성·신청하거나, 지질명소안내소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한편,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은 지난 2019년 7월 인증 이후, 지난해까지 지질명소 10개소 등 주요 관광거점을 방문한 관광객 20만3859명에게 지질공원 해설서비스를 제공했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방문객들이 국가지질공원인 인천 섬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과 지역사회 연계로 섬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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