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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자원순환 신경제모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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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자원순환 신경제모델 본격화
  • 김상섭
  • 승인 2022.03.11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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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용기 서비스 사업과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 추진
서구, 공유용기 서비스 사업, 다회용컵 세척모습.(사진= 서구청 제공)
인천 서구 공유용기 서비스 사업, 다회용컵 세척 모습.(사진= 인천 서구청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 서구(청장 이재현)가 '감량' '재활용' 중심의 자원순환 신경제 모델을 본격화 했다.

11일 서구는 '감량'과 '재활용' 중심의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을 선도하며 국제환경도시를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고 있다고 밝혔다.

발걸음의 하나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자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인 '공유용기 서비스 사업'을 본격 시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일반쓰레기로 버려졌던 커피 찌꺼기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그리고 장례식장부터 배달음식점까지 1회용품 사용을 절감하는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인 '공유용기 서비스 사업'을 이달부터 장례식장과 공공청사를 시작으로 시행한다.

'공유용기 서비스 사업'은 지난해 환경부가 공모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과 관련, 서구가 청사진으로 제시한 '자원순환 선도형 스마트 그린도시'를 완성하는 핵심 사업중 하나다.

서구는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서구지역자활센터 및 국제성모장례식장과 사업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서구지역자활센터에 식기세척센터를 구축해 보강공사를 완료했다.

관내 장례식장 중 '공유용기 서비스 사업'이 우선 실시되는 국제성모장례식장은 총 14개의 빈소가 갖춰진 대형 장례식장이다.

하루 방문객이 200~300명 정도에 달하는 곳으로 ‘공유용기 서비스 사업실시에 따른 1회용품 감축효과가 가장 기대되는 곳이다.

또, 서구는 청사내 민원인 응대용 다회용 컵을 비치, 민원인 방문시 1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는 관내 공공배달서비스인 '배달서구' 가맹 배달음식점에서도 본사업을 실시하는 등 1회용품 절감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구는 '공유용기 서비스 사업'으로 서구지역자활센터에 구축한 식기세척센터의 위생안전관리 만전을 위해 애벌 세척부터 건조까지 전과정이 가능한 최신식 설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세척이 완료된 용기의 잔류세균을 검사함으로써 구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최상의 품질을 유지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소비량이 점점 늘어나면서 처치 곤란이었던 커피 찌꺼기도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을 통해 일반쓰레기가 아닌 연필, 화분, 인테리어용 벽돌로 새롭게 태어난다.

사업을 본격화하고자 서구는 지난해 인천시를 비롯한 5개 자치구, 현대제철, 한국생산성본부, 환경재단과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자원순환 선도형 스마트 순환 경제 커뮤니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후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연희, 심곡, 청라 3개 동을 시범동으로 선정, 사업 참여 신청을 받았으며, 서구지역자활센터를 리모델링해 사업장 구축도 완료했다.

또, 사업참여 뜻을 밝힌 커피전문점 51개소에서 지정일에 커피박을 분리 배출하면 관내 재활용 수거업체를 통해 수거후 지역자활센터에서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하게 된다.

한편, 시범동에 위치한 커피전문점중 커피박 공공수거 참여를 원하는 경우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 홈페이지(http://coffeebak.kr/)에서 신청하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공유용기 서비스 사업과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을 통해 매년 61만개 이상의 1회용품과 18t 가량의 커피박 쓰레기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감량과 재활용을 원칙에 둔 자원순환 신경제모델 사업을 통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중심의 탄소중립을 실천해 친환경 자원순환도시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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