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8일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해양경찰 대형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30분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남서방 370㎞ 해상에서 남해해경청 항공대 소속 헬기(S-92)가 추락했다.
해경은 헬기 탑승자 4명 중 3명을 구조했지만 2명은 사망하고 1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1명은 실종된 상황이다.
이 사고와 관련해 김부겸 국무총리는 "해양수산부 장관, 국방부 장관, 해양경찰청장은 가용한 모든 함정, 항공기 및 주변을 운항 중인 어선, 상선, 관공선을 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또 수색·구조 과정에서 구조대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도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그는 "해수부, 국방부, 해경청 등 관련 기관은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7일 대만 서방 약 18해리 해상에서 조난사고가 발생한 예인선을 수색 및 구조하기 위해 급파된 해경함정에 중앙특수구조단 인력과 장비를 이송한 이후 복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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