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동양뉴스통신 DB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정병국 새누리당 중진의원은 집권당인 새누리당을 향해 '차기 당권을 놓고 그에 따른 유불리와 이해관계만을 따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19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한 정병국 의원은 이같이 말하면서, "지금 상황은 당이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그동안 제가 직접 출마 당사자이기 때문에 선거와 관련된 말씀을 가능하면 드리지 않으려고 했지만 현장에서 뛰면서 당원이나 국민적 여론이 비등한 부분이 있어 제 의견을 실어 전달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정권 창출에 성공했고, 성공한 정권을 만드는 과제가 아직 남아 있는데 이번 '지방선거 승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6월 이후 8개월째 공석인 경기도당 위원장은 지금 그대로이고, 상황이 이러하니 지역의 선거전략 수립은 뒷전일 수밖에 없다면서 "지금의 당권투쟁, 계파갈등, 차출론 등의 논란을 국민들이 어떻게 바라볼지 심히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승리를 위해서는 분열되지 말아야 한다면서 '원팀 원스피릿 원골(One Team, One Spirit, One Goal)' 홍명보 축구대표님 감독이 지난 해 6월 취임 기자회견에서 밝힌 슬로건을 꺼냈다.
 
새누리당에 필요한 슬로건이 아닌가 싶다는 정 의원은 지금 당장이라도 우리 당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방향으로 체제를 정비하고 여기에 모든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