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 = 천안시장 선거 3번째 도전을 선언한 민주당 구본영 (사)천안시정발전연구센터 이사장은 당헌 당규가 정해지면 당내 경선을 통해 천안시장 후보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구본영 이사장은 1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천안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항간에 경선을 피해 탈당 및 무소속 출마 얘기가 나돌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른 얘기”라며“민주당원으로서 당내 경선 규정이 마련되면 당당히 경선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천안시의 당면과제인 천안시 부채해결,일자리 창출,주택난 해소등 구체적인 세부공약을 마련해 빠른 시일내에 공약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구본영 이사장은‘시민중심·섬김시정’을 내세워 민주당 천안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구 이사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기다려온 새로운 변화, 제가 꼭 이루어내겠다. 행복한 천안을 만드는 아름다운 길에 저와 함께 동행해 달라. 9년을 기다린 저에게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천안은 인적·문화적으로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음에도 제대로 꽃 피우지 못하고 외형적 성장에만 치우쳐 왔다”면서 “이런 외형적 성과에 주력하는 동안 천안은 소중한 것들을 잃어가고 있으며, 풀어야 할 과제는 쌓여가고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삶의 질은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천안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구 이사장은 국무총리 행정조정실 부이사관과 국무조정실 1급 관리관 출신으로 지난 2차례 선거에서 천안시장에 출마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소속 김영숙·조강석 천안시의원과 지지자 등 4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