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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석기 제명·북한인권법 처리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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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석기 제명·북한인권법 처리 가속도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4.02.19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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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민주당 종북세력 선 긋기 행동으로 보여달라"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동양뉴스통신DB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새누리당이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제명안과 북한인권법 처리등을 민주당에 요구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19일 중진연석회의에서 "지금 국회에는 당장 처리해야 할 시급한 현안들이 많이 산적해있다"며 "리조트 붕괴사고와 버스테러, 폭설, 기름유출 사고 등으로 인해 민심이 불안하고, 엄중한 시국이며 또 북한 인권법과 이석기 제명안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한민국 부정세력 제2의 이석기를 방지하기 위한 소위 '이석기방지법' 처리 등 현안들이 산적한데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을 정치쟁점화 하며 민주당이 또다시 거리로 나서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석기 사태가 터졌을 때 이부분에 대해 처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면서 "더 이상 말로만 종북세력과 선을 긋겠다고 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남경필 중진의원도 "이석기 의원 등 통합진보당 인사들에 1심 재판이 끝난 만큼  이석기 의원 징계안을 위한 윤리위원회를 열고 민주당도 이 징계안 논의에 더 이상 외면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헌재에서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 심시와 관련된 결론을 이제 내려야 될 대가 됐다"면서 "6.4지방선거, 7월30일 보궐선거 이후에 결정이 내려지게 된다면 국민들에게 큰 혼란을 줄 것"이라고 헌재의 정당해산 결정을 요구했다.
 
황우여 대표는 "지난 17일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가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을 전 세계에 알렸다"고 강조한 뒤 "조속히 북한인권법을 통과시켜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바 대한민국이 중심이 되어서 북한인권 향상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몽준 중진의원은 "유엔 인권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어조로 북한의 인권 실태를 고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방치해 온 유엔과 국제사회 전체의 책임을 묻고 있다"며 "전세계가 공분하고 있는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우리 국회만 북한인권법 조차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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