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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기초선거 공천폐지 응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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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기초선거 공천폐지 응답하라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4.02.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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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안철수, 오는 25일까지 국민 앞에 분명한 입장 요구

▲ 민주당 김한길 대표,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2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촉구 정치권·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 동양뉴스통신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이 한 목소리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20일 김 대표와 안철수 의원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촉구 정치권, 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공감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당은 박근혜정부 출범에 부쳐서 성공한 정부가 되기을 기원했고 기대했지만 집권 1년만에 산산이 부서졌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과 한 약속을 다시 되짚어 보고 새롭게 다짐해야 한다"며 "스스로 국민들께 약속한 정치개혁 공약을 실천하고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1주년인 오는 25일까지 기초선거에서의 정당공천 폐지 문제에 대해 약속을 지킬 것인지 약속을 어길 것인지 국민 여러분께 분명한 입장을 밝혀달라"며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했다.

안 의원은  "기초선서 정당공천 폐지가 지고지선의 가치는 아니고 찬반 양론도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 이 문제를 두고 수많은 논의가 있었고 그를 통한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후보시절 약속을 한 것"이라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달라"고 정중하게 요구했다.
 
안 의원은 "새누리당은 상향식 공천이라는 동문서답을 내세워 기초공천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은 결국 국민과의 약속보다 사익과 당리당략이 더 중요하느냐"며 비판했다.
 
안 의원은 "새누리당은 공천폐지 무력화 시도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한 뒤 "박근혜 대통령께도 취임 1주년인 25일 전까지는 반드시 입장을 밝혀주시기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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