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4~27일 2022년 식물·꽃 표본 전시회 개최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는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포항 경북수목원에서 2022년 식물·꽃 표본 전시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올 봄 수목원에서 싹틔우고 꽃을 피운 식물들을 오랫동안 남기고 감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목원은 수목원으로서의 학술적 기능에 충실하면서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식물표본을 만들어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희귀특산종인 금붓꽃, 이른 봄 눈 속에서 꽃을 피우는 세복수초, 울릉도 특산식물 섬벚나무 등 13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관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한편 수목원 내 55㏊의 전시원에는 테마별로 다양하고 특색 있는 2200여종의 식물자원이 숲을 이루고 있으며 주변으로 20㎞ 넘게 조성된 생태탐방로에는 한창 녹음이 짙게 드리워져 시원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생태탐방로에는 산림전문교육을 이수한 숲해설가와 숲길등산지도사가 배치돼 있어 다양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임시영 산림자원개발원장은 "해발 650m에 위치한 경북수목원에서 봄의 기운을 눈으로 보고, 또 울창한 나무그늘 아래에서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더위를 식히며 유익하고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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