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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건강한 친수공간 조성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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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건강한 친수공간 조성 잰걸음
  • 김상섭
  • 승인 2022.07.19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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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구원, 도시복원하천 수생태 건강조사
하천 수생태 건강성 조사 현장.(사진=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제공)
하천 수생태 건강성 조사 현장.(사진=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도시하천 생태조사로 건강한 친수공간 조성에 적극나선다.

19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권문주)에서 시민 여가공간이며 도심 생태공간인 도시복원하천의 수생태를 평가하는 건강성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천 수생태 건강성 조사는 환경지표생물로 널리 이용되는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저서동물)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의 수생태계가 제대로 유지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며, 하천 관리중심이 수질에서 생태로 옮겨짐에 따라 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저서동물은 하천바닥을 서식처로 하는 수서곤충류, 조개류, 거머리류 등 눈으로 볼 수 있는 크기의 척추가 없는 동물을 말한다.

이들은 이동성이 적고 수환경에 민감해 비교적 뚜렷한 내성범위를 가지고 있는 등 하천의 특징을 잘 대변해 수생태 환경평가에 자주 사용되고 있는 생물군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기존 수질조사에서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Ib(좋음)~III(보통)로 나타난 장수천, 승기천, 굴포천, 공촌천을 조사해 저서동물 25종 8017개체를 확인했다.

이는 높은 우점도와 보통의 다양도를 가진 일반적인 도시복원하천의 생태적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향후 다양한 조사 방안이 필요하다.

따라서 보건환경연구원은 환경부에서 제시한 저서동물지수(BMI, Benthic Macroinvertebrates Index)를 활용해 생태등급 평가를 수행한다.

그리고 수질과 퇴적물의 오염인자간 상관관계를 고려한 수생태 건강성 조사를 진행해 하천 서식환경을 확인할 예정이다.

권문주 원장은 "깨끗한 하천을 넘어 건강한 하천을 만들기 위해 하천의 수생태 조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생태모니터링을 실시해 도시하천이 건강한 친수공간으로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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