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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작물재해보험 27일부터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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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작물재해보험 27일부터 가입
  • 서조원
  • 승인 2014.02.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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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00억 원 지원 배ㆍ사과 등 5개 품목 시작해 재배 시기 맞춰 추진

[전남=동양뉴스통신]서조원 기자 = 전남도는 올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일정이 최종 확정돼 27일부터 사과ㆍ배ㆍ단감ㆍ떫은감ㆍ감귤 등 5개 품목을 시작으로 농협에서 보험 가입을 받는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2~3월에 과수 5개 품목을 시작으로 4월에 벼, 대추, 밤, 수박ㆍ딸기 등 시설작물 9개 품목, 5월에 콩, 고구마, 옥수수, 6월에 참다래 등 작물의 재배시기에 맞춰 지역농협이나 품목농협에서 가입을 받는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이나 호우 등 자연재해 발생 시 피해농가에 보험의 원리를 이용한 손실보전으로 농가의 소득 및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정부에서 지난 2001년부터 정책보험으로 추진해왔다.

보험료는 50%를 정부가 지원하고 50%는 농가가 부담토록 하고 있으나 농가의 보험료 부담이 커 쉽게 가입할 수 없는 실정이며 이 때문에 전남도는 농가 부담금 50% 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30%를 지원해 농가는 실제 20%만 부담하면 된다.

올해도 국비 포함 6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위삼섭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작물재해보험은 농업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로부터 피해를 입은 농가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농가 경영 안정장치다”며 “농작물재해보험이 농가 경영안정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농업인들에게 가입 시기를 적극 알리고 가입을 권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 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실적은 지난 2012년 1만8000여 농가, 2만9000여 ha였으나 지난해에는 이보다 2배 늘어난 3만1000여 농가, 6만1000여ha를 기록했다.

보험금 지급은 볼라벤 등 4개의 태풍으로 농작물 피해가 컷던 지난 2012년 1만4614농가가 보험금 1501억원을 지급받아 농가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됐으며, 지난해에는 재해가 거의 없어 2211농가에 68억원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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