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정부가 이달 말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에 대한 최종 조정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달 초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에 대한 완화를 겨울철 재유행의 정점이 지난 이후에 추진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6주간 이어진 코로나19 증가세는 지난주에 소폭 감소로 반전됐고, 신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전주보다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감염재생산지수는 7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이날 신규 확진자 수도 수요일 기준 1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번 겨울철이 재유행의 마지막 고비로 예상되는 만큼 전국적으로 단일한 방역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오는 9일 중대본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조정 방향 등을 논의하고, 이후 공개토론회,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이달 말까지 최종 조정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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