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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 551억·수입 597억 달러…무역적자 46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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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 551억·수입 597억 달러…무역적자 46억 달러
  • 서다민
  • 승인 2023.04.0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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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 525억·수입 592억불…무역수지 67억불 적자<br>​​​​​​​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3월 수출 551억·수입 597억 달러…무역적자 46억 달러
위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13.6% 감소한 55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6.4% 감소한 597억5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무역수지는 46억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 반도체 업황 악화, 지난해 3월 수출이 역대 최고실적(638억 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감소했으나, 수출 규모는 지난해 9월(572억 달러) 이후 6개월 만에 550억 달러대를 회복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64.2%)·이차전지(+1.0%) 등 차 관련 품목 수출은 증가했으나, 반도체(△34.5%)·디스플레이(△41.6%) 등 IT품목, 석유화학(△25.1%)·철강(△10.7%) 등 중간재 품목 수출은 감소했다.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제품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크게 줄어들면서 3월 수출 감소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는 자동차 수출 급증의 영향을 크게 받은 미국(+1.6%), 중동(+21.6%)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반도체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33.4%), 아세안(△21.0%) 등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다. 중국과 아세안 내 최대 교역국인 베트남이 세계 경제 둔화 등의 요인으로 수출입이 모두 감소하고 있다는 점 또한 대(對)중국, 대(對)아세안 수출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달 수입은 원유(△6.1%)·가스(△25.0%) 등 에너지(△11.1%) 수입이 줄어듦에 따라 감소했다. 에너지 외에도 반도체·철강 등 원부자재 수입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달에도 무역수지(△46억 달러)는 적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부진 등에 따른 수출 감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에너지 수입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무역적자는 지난 1월 큰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수출 감소는 중국·일본 등 수출 강국은 물론, 대만·베트남 등에 이르기까지 여러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이후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일본은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감소했으며, 동기간 큰 규모의 무역적자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만은 반도체 업황 악화 등의 여파로 지난 1월 수출이 20.6% 감소했으며, 대표적인 수출 신흥국인 베트남 또한 지난 1월 25.9%의 수출 감소를 기록했다.

정부는 무역적자 개선을 위해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와 함께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수출회복을 위해서는 수출지원 예산의 상반기 집중 투입,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추진하는 한편, 한일 협력 분위기가 수출확대로 이어지도록 유망품목 발굴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에너지 수입 관리를 위해서는 에너지 고효율 구조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에너지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며, 효율기기 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 에너지 효율 혁신과 절약 문화 정착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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