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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조달청 시설공사 자재 가격 2.28%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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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조달청 시설공사 자재 가격 2.28% 상승
  • 서다민
  • 승인 2023.04.05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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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올 상반기 시설공사 자재 가격 결정
정부대전청사 전경.
정부대전청사 전경.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올해 상반기 조달청 시설 자재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평균 2.2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달청은 지난달 23일 시설 자재 가격 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상반기 정부 공사비 산정에 적용할 공통자재 6863품목, 시장시공가격 569개 품목의 가격을 결정했다.

5일 조달청에 따르면 공통자재의 경우 평균 2.05% 상승한 가운데 전기요금 인상, 시멘트 수급 불안, 원자재 가공 및 유통비용 증가 등으로 블록, 기계 배관 부속품, 유리제품 등의 인상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시공가격은 평균 5.09% 오른 가운데 주로 건축물 내부 마감 공사에서 인상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가격조사는 오는 7일 이후 기초금액 발표 공사부터 적용된다.

조달청은 정부 공사비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자재 가격심의에 앞서 지난 2월부터 민관협업 전담팀과 합동으로 가격조사 및 검증을 실시한 뒤 그 결과를 이번 가격에 반영했다.

또 이번에 결정된 가격을 다른 정부 기관이나 공공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조달청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 공개된 가격에 대해서는 ‘나라장터(가격정보)’ 또는 ‘건설 분야 협회별 누리집(조달가격 소통창구)’을 통해 누구나 질문이나 의견제시가 가능하다.

한편 조달청 시설 자재 가격은 공사비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거나 사용빈도가 높은 품목 등에 대한 가격을 연 2회 조사해 조달청에서 발주하는 시설공사 원가계산 시 적용된다.

강성민 시설사업국장은 “이번에 공개한 가격은 조달청가격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민관협업 전담팀의 상호검증을 거치며 건설현장의 적정 시장가격을 적기에 반영하고자 노력했다”면서 “건설현장의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에 건설공사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적정 시장가격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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