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장마철을 맞아 각종 감염병(모기매개 감염병,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등)이 증가할 수 있어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5일 시에 따르면 고온다습한 여름 장마철은 해충들의 번식과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로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과 같은 모기매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
또한 침수 등으로 위생이 취약한 환경에서는 오염된 물이나 식품으로 전파되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음식은 충분히 익히거나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 먹는 등 안전하게 조리해 섭취해야 한다.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모기 기피제 사용과 밝은색 긴 옷 착용 등으로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시는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함과 동시에 관련 방역 대응 체계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부터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가동 중이다.
또한 역학조사관·의료인력·검사요원 등으로 구성된 10개 역학조사반을 중심으로 24시간 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감염병 대비·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의관 보건복지국장은 "여름철은 기온상승, 집중호우 등으로 위생해충과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9개 구‧군과 협력해 방역을 철저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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