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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청사 최종 건립 방안 제시…체육관 건립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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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청사 최종 건립 방안 제시…체육관 건립 추가
  • 조인경
  • 승인 2023.07.06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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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전용 아레나 및 시민실내체육관 건립 포함
신청사 건립 예정부지는 1만㎡ 확대, 매각부지는 1만㎡ 축소
대구시 신청사 조감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6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달서구 시·구의원을 대상으로 신청사 건립을 위한 최종 계획안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정장수 대구시 정책혁신본부장본부장에 따르면 시가 제시한 최종안은 지난해 9월 발표한 당초안과 비교해 크게 두 가지가 달라졌다.

먼저 문화체육시설 확충에 대한 지역주민의 요구를 반영해 신청사 건립 예정부지의 일부를 활용,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페가수스) 전용 경기장인 5000석 규모의 실내체육관과 시민 체육활동을 위한 연면적 4500㎡ 규모의 실내생활체육관을 건립한다.

다음으로 이러한 두 개의 문화체육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신청사 건립 예정부지는 당초 6만8000㎡에서 7만8000㎡로 1만㎡ 확대되고 반면에 매각대상 유휴부지는 당초 9만㎡에서 8만㎡로 1만㎡ 축소된다.

이는 전임시장 시절 추진된 신청사 건립계획의 부지면적과 동일하다.

정 본부장은 "시민 공론화 과정을 통해 결정된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한다는 시장님의 의지는 확고하다. 다만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는 시 재정 여건상 유휴부지를 매각하지 않고서는 건립 재원을 마련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에서 제안하는 성서행정타운 매각으로는 건립재원 마련에 턱없이 모자라므로 검토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신청사 예정부지는 조금도 손을 대지 않고 옛 두류정수장 부지의 일부를 매각해서 신청사 건립 재원을 조달하겠다는 것인데 마치 신청사 예정부지 일부를 매각하는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여론을 분열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제시한 신청사 건립계획이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는 재정여건 하에서 신청사를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자 마지막 제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의 최종안대로 신청사 건립이 추진된다면 이미 지난해 3월에 신청사 건립 계획이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완료했기 때문에 별도의 행정절차 없이 건립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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