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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온열질환 응급 감시체계 가동…폭염대응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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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온열질환 응급 감시체계 가동…폭염대응체계 강화
  • 조인경
  • 승인 2023.07.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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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대비 건강수칙 리플릿. (사진=대구시 제공)
폭염대비 건강수칙 리플릿.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자 발생에 대비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관할 보건소 및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응급실에 내원하는 온열질환자를 파악하고 폭염의 건강 영향을 감시하기 위해 운영된다.

지난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1564명으로 이 가운데 대구는 29명이었다.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실외 작업장(37.1%), 논·밭(14.7%) 등 주로 실외에서 활동 중 증상이 발생했다.

특히 절반가량(51.4%)이 오후 12~5시 낮 시간대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지기 시작한 가운데 여름 장마철로 인해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기온과 습도까지 높아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열질환자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의관 보건복지국장은 "올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7~8월에는 무더운 날이 많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응급의료기관과 협력해 온열질환자 발생 상황을 지속해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신속히 공유해 시민들의 건강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열질환은 무더운 날씨에 무리한 외부 활동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열사병과 열실신, 열경련, 열탈진 등으로 나뉘며 구토와 고열, 신경 및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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