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음성군, 집중호우 피해복구 ‘안간힘’
상태바
음성군, 집중호우 피해복구 ‘안간힘’
  • 정수명
  • 승인 2023.07.20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성군 소이 후미교 파손 (사진=음성군 제공)
음성군 소이 후미교 파손 (사진=음성군 제공)

[음성=동양뉴스] 정수명 기자 = 충북 음성군이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0일 음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부터 19일까지 오전 8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음성읍 444㎜, 원남면 383㎜, 소이면 361㎜를 기록했다.

군은 도로, 하천, 건물, 농경지 등에서 발생한 시설물 피해 698건 중 372건을 복구 완료하고 326건은 복구 중이다.

이재민은 총 26명으로 집으로 복귀한 19명 외에 7명은 현재 친인척 집에 머물고 있다.

군은 오는 주말 사이 또다시 강우가 예보돼 신속한 피해복구와 2차 수해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음성군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수해복구가 필요한 곳에 필요 인력이 적재적소에 투입돼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장비 투입이 가능한 곳은 가용할 수 있는 장비를 모두 동원하고, 장비 투입이 어려운 곳에는 인력을 동원해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군부대 장병들의 수해 복구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

19일에는 소이면 비산리에서 음성군 예비군 읍면 대원 10명이 인삼밭 유입 토사를 제거했으며, 음성읍 소여2리에서는 특수작전항공단 1201부대 10명이 주택 토사 유실에 대비해 모래주머니를 쌓았다.

군은 수해복구와 더불어 방제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침수지역 우선으로 대대적인 방제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며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도 주 2회 추진하고 있다.

한편 소이면 후미교를 신속히 통제하는 등 군의 적극적이고 재빠른 대응도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오전 7시경 소이면 후미교가 위험한 것 같다는 제보를 받았으며, 이에 비상근무 중이던 공무원들은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 확인 결과 60m가량 다리 평판(슬래브)의 부동침하를 확인하고 신속히 음성경찰서와 협업해 후미교 전면 통행을 금지했다.

현재는 교각과 상판이 더 벌어져 높낮이 차가 15㎝가량 발생한 상태로, 군의 발 빠른 대처로 혹시 모를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

조병옥 군수는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신속히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군민과 함께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