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6:44 (일)
경주시, 홍수대응 점검…덕동댐 수위 조절 이상 無
상태바
경주시, 홍수대응 점검…덕동댐 수위 조절 이상 無
  • 배정환
  • 승인 2023.07.25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덕동댐 전경. (사진=경주시 제공)
덕동댐 전경.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동양뉴스] 배정환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집중호우로 덕동댐 저수율 증가 시 운영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안전하고 철저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24일 기준 덕동댐 저수량은 2531만㎥로 설계 저수용량 3270만2000㎥ 대비 77.4% 수준으로 집계됐다.

덕동댐 저수위는 163.89m로 계획 홍수위 170.2m 기준 6.39m가 남아 있고, 설계높이 172.7m 기준 8.81m의 여유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덕동댐 방류 시 저류지 역할을 하게 될 보문호의 저수율은 65% 수준이라고 경주시는 설명했다.

앞서 경주시는 홍수대응 상황 점검을 위해 이달 초 수문조작 매뉴얼과 가동여부를 모두 점검했고, 집중호우 시 덕동댐 저수율이 증가할 경우를 대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를 거쳐 방류기준을 재차 점검했다.

덕동댐의 방류시설은 여수로 2곳과 방류수문 4곳 등 총 6곳이다.

이 중 여수로 2곳은 저수율이 만수위를 넘어서면 자연월류 되도록 설계됐고, 방류수문 4곳은 안전을 위해 방류 기준에 따라 개방하고 있다.

방류 기준을 살펴보면 ▲저수율 85% 미만인 상황에서 예상강우량이 100㎜ 이상일 경우 ▲저수율 85~90% 이상인 상황에서 예상강우량이 80㎜ 이상일 경우로 나눠 선행강우와 태풍강도, 호우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하고 있다.

또 저수량이 100% 이상인 경우에는 ▲예상강우량이 80㎜ 이하이면 저수율 1~5% 범위로 방류하고 ▲예상강우량이 80㎜ 이상이면 저수율 5~10% 범위로 방류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댐 하류 피해가 없도록 방류 시 신속한 통보와 탄력적인 방류량 조절이 필요하다"며 "태풍 등 기상특보 발효 시 기준에 적합한 방류가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철저한 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