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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사과 농장서 탄저병 확산…예년보다 10일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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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사과 농장서 탄저병 확산…예년보다 10일 빨라
  • 조인경
  • 승인 2023.08.0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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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병이 발생한 사과 열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은 경북 지역 사과 주산지 병해충 발생예찰을 통해 영주·봉화·청송 등에서 지난달 27일 탄저병 발생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집중호우로 탄저병 발생이 예년보다 10일 정도 빨라졌다.

사과 탄저병은 주로 과실이 익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발생하며 열매에 흑갈색 반점이 형성되고 과실을 부패시켜 심각한 상품성 저하와 수확량을 감소시킨다.

특히 일평균 기온이 23~27℃의 고온과 지속된 강우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확산하는데, 지난 7월 경북 북부지역 기상자료 분석 결과 강우 일수가 20일 이상으로 비가 자주 내렸다.

강수량은 영주 654㎜, 봉화 431㎜, 청송 316㎜ 등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을 기록했고, 평균기온이 23~25℃ 정도로 탄저병이 발생하기 쉬운 기상조건이었다.

사과 탄저병 방제를 위해 이달말까지 등록약제를 안전사용지침에 따라 집중 방제관리를 실시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제작업에 앞서 병든 과실을 조기에 따내 탄저병의 전염원을 제거해야 한다.

또 지대가 높은 산간지역의 과수원에는 갈색무늬병 등의 추가 방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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