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6:44 (일)
당정, 버스·터미널 서비스 조기 안정화…국민 이동권 보호
상태바
당정, 버스·터미널 서비스 조기 안정화…국민 이동권 보호
  • 서다민
  • 승인 2023.08.30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규제 완화·운영여건 개선 통한 안정성 확보 논의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최근 KTX를 비롯한 광역철도망이 확충되는 가운데 버스 승객이 줄고 그에 따라 버스터미널까지 급격히 사라지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버스-터미널 서비스 안정화 방안'과 관련한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최근 KTX를 비롯한 광역철도망이 확충되는 가운데 버스 승객이 줄고 그에 따라 버스터미널까지 급격히 사라지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버스-터미널 서비스 안정화 방안'과 관련한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국민의힘과 정부는 30일 코로나19 이후 회복이 더딘 버스와 터미널의 안정성을 확보해 국민 이동권을 보호하기 위해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버스·터미널 서비스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브리핑을 통해 "전국 방방곡곡을 운행해 국민 이동에 모세혈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 버스·터미널 분야의 ‘운영축소-서비스 수준 저하’의 악순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 및 운영여건 개선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이를 위한 당정의 공동노력을 강조했다.

‘버스·터미널 서비스 안정화 방안’에 따르면, 버스의 경우 벽오지 주민들의 지속적인 노선버스 제공을 위해 2025년 말까지 차량 사용연한이 만료되는 시외·고속버스의 차령을 1년 연장하고 차고지 설치 가능지역 확대 등 전세버스 관련 규제를 개선한다.

이달 종료 예정인 경유·CNG 유가연동보조금 시행기간의 연장을 검토하고 버스 운수종사자 고용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또 고속버스 정기권 노선 및 프리미엄버스 운행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하고 학교 현장학습 과정에서 줄지어 운행하는 행위를 억제하는 등 운행안전을 강화한다.

터미널의 경우 현장 매표소 및 배차실 설치기준을 현실화해 남는 공간을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터미널에 창고·물류시설 등 보다 다양한 편의시설이 입지할 수 있도록 검토하는 등 시설규제를 완화한다.

또한, 영세 터미널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로 하여금 재산세 감면을 검토하도록 요청하고 국민불편 해소를 위해 터미널 휴폐업 사전신고제를 추진한다.

아울러 주요 터미널은 복합개발을 통해 교통 거점기능을 강화하도록 유도한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법령 개정 등 후속조치를 속도감있게 추진해 버스와 터미널 분야가 안정화되어 국민들의 이동권을 확보하는 핵심 교통수단 역할을 계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