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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잇따른 무차별범죄에 '안심이앱' 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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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잇따른 무차별범죄에 '안심이앱' 기능 강화
  • 허지영
  • 승인 2023.09.04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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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안심이앱(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안심이앱(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최근 잇따른 무차별 범죄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의 안전 귀가를 지원하기 위해 '안심이 앱' 기능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안심이앱은 자치구 CCTV관제센터에서 이용자 주변의 CCTV를 실시간 확인해 안심귀가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는 앱이다.

오는 7일부터 안심이앱으로 긴급신고를 하면 '긴급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경찰관을 연결 중입니다'라는 음성이 송출된다.

기존에 사이렌 또는 진동을 송출하는 방식에 음성 안내를 추가한 것으로, 주변에 위기상황을 알려 관심을 환기시키고 위급상황 대처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다.

11월부터는 안심이 앱에서 서울 전역 2만3000여개 방범비상벨 위치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안심이앱 내 '안심시설' 메뉴 비상벨 아이콘을 누르면 이용자 위치에서 가까운 비상벨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장의 비상벨을 누르면 자치구 CCTV 관제센터에서 상황 파악 후 경찰과 협업해 출동을 지원한다.

12월에는 긴급신고가 다수 발생한 위험지역을 피하고 안심시설이 있는 보행길로 갈 수 있도록 안심경로를 제공하는 '안전지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토킹피해자를 위한 영상관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안심이 앱은 2018년 10월 서비스 시작 이후 지금까지 내려받기 총 22만4604건, 서비스 이용건수 총 21만1481건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무차별 범죄가 발생하면서 7월 넷째주~8월 첫째주 일평균 앱 내려받기 건수가 직전 2주 간 일평균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안심이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동시에 연계 가능한 서비스를 발굴해 더 안전한 귀갓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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