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양뉴스]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청원군과 청주시의 두 자치단체가 통합 찬·반 주민투표를 통해 2014년 7월 1일 청주·청원을 통합 청주시로 출범했다.
통합 청주시 출범 후 도시와 농촌이 '더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이 될 수 있도록 도·농 실현에 꾸준히 투자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균형발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에 동양뉴스는 청주·청원 통합 청주시 출범 9주년을 맞이해 청주시 43개 읍·면·동을 직제순으로 찾아 흥덕구 운천신봉동 행정복지센터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운천·신봉동은 청주시의 북쪽에 위치해 동쪽은 청원구 우암동, 서쪽은 봉명2 송정동, 남쪽은 서원구 사직1동, 북쪽은 강서2동이 접하고 있다.
운천신봉동 유래는 흥덕구 운천동 구루물 또는 구름물로 불리며, 물이 풍부한 샘이 있는 마을이라는 데서 비롯된 이름이고 신봉동은 1914년 통합된 신담리와 상봉리에서 한 글자씩을 따서 생긴 이름이다.
운천신봉동 일반 현황으로 9월 초 기준 현재 인구 1만5925명, 7743세대로 남 7858명·여 8067명이 살고 있고 면적은 2.24㎢이다.
행정구역은 법정동 2개 운천동, 신봉동이고 통·반 36개 통 218반이다.
주요 기관으로 교육기관 흥덕초등학교, 운천초등학교, 대성중학교와 공공기관에 고인쇄박물관, 백제유물전시관, 차량등록사업소, 건강보험 공단서부지사,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 교통안전공단 충북지사가 있다.
언론사로는 충북일보, 충청일보, 중부매일, 충청투데이, 충청리뷰가 있으며 공원은 운천공원, 명심공원, 산정공원, 절터공원, 돌아바위공원, 장대들공원, 연당공원, 수안들공원, 가강골공원, 직지소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지역 특성으로 운천동은 주민들이 직접 가꾼 양병산 둘레길과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금속활자 '직지'가 인쇄된 흥덕사지, 백제유물전시관이 위치해 역사와 전통이 공존하는 지역이고 신봉동은 명심산 아래 백제고분군 등 역사 유적지가 소재해 있는 준공업 지역으로 다양한 중소업체가 밀집, 지리적으로 청주시의 중부지역에 위치하며 제1순환로, 사운로, 무심서로 및 직지대로가 위치로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을 가지고 있다.
역점사업으로는 기록의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운천신봉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올해 말까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루물 아지트 조성, 디지털 헤리터지 체험 마당 조성 등 마을 기반 사업을 확충하며 주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구루물 만들기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멈추었던 운천신봉동 구루물 축제가 오는 10월 19일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축제는 주민화합의 잔치로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 주민 재능기부 공연, 지역주민 화합 노래자랑, 먹거리 장터 등을 운영하고 경로당 유류비 지원, 장학금 전달식도 갖는다.
운천신봉동의 지역구인 청주시의회 이우균 도시건설 위원장을 비롯해 한동순 시의원, 남연심 시의원이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을 위해 지역의 크고 작은 민원부터 챙기며 의정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흥덕구 운천신봉동 직능단체장으로 안우배 노인회장, 조병식 주민자치위원장, 이행임 통장협의회장, 이명화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유향숙 새마을부녀회장, 박영순 자원봉사대장, 이태원 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이정미 자연환경보전협의회장, 신현왕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환영 자율방범대장이 함께 운천신봉동 지역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운천 신봉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최근 운천신봉동에 공유형 냉장고를 설치해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음식을 넣거나 가져갈 수 있도록 마련했다.
공유냉장고 청주 2호점은 커뮤니티 카페 청주 맛집멋집 강인중 대표가 후원, 사회적기업인 ㈜여원이 운영하고 관리는 2호점이 위치해있는 들락날락 카페(김해정 대표)에서 하고 있다.
음식을 주고 싶은 사람은 음식을 넣고 앞면 관리자에게 문자를 보내면 되고 냉장고 옆면 안내판에는 넣을 수 있는 음식과 일반 식료품을 구분해 놓았다.
운천신봉동 주민자치위원들도 함께 나눔에 동참하고 있으며, 이웃과의 나눔을 통해 온정의 손길을 전달, 서로 도와가며 자연스럽게 마을 먹거리 공동체를 이룰 수 있어 지역사회에 따뜻하고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조병식 운천신봉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우리 지역에 공유냉장고가 설치되어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역에 많이 홍보해서 정 나눔으로 주민들이 편리하게 잘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운천신봉동 행정복지센터와 통장협의회는 최근 관내 주택가 이면도로 잡초 제거 및 빗물받이 청소 등 환경정비 활동을 펼쳐 깨끗한 동네로 탈바꿈 되고 있다.
이번 정비활동은 운천신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맑고 깨끗한 운천신봉동 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실시됐고 여름 동안 자라난 이면도로 잡초를 제거하고, 빗물받이에 쌓인 쓰레기를 걷어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행임 운천신봉동 통장협의회장은 “마을 청소에 앞장서 주시는 통장들께 감사드리고, 도심이 깔끔해진 거리를 보니 힘이 들어도 보람을 느낀다"며 "맑고 깨끗한 운천신봉동을 만드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운천신봉동 마을복지사업 '낙상사고 ZERO! 안전한 우리집'의 일환으로 관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 가구에 낙상사고 예방물품을 설치·지원하고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낙상사고 예방 안내문을 전달하는 등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낙상사고 ZERO! 안전한 우리집' 사업은 총 3차에 걸쳐 낙상사고 예방 안전교육, 낙상사고 예방물품 설치·지원, 안전 캠페인 등 총 3차에 걸쳐 맞춤형으로 촘촘하게 추진됐다.
이찬구 동장은 "원도심 쇠퇴에 따라 젊은층이 빠져나가 인구도 감소하고 노령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지만, 마을 주민들이 힘을 합쳐 청주시에서 가장 먼저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했으며, UN국제기구인 유네스코기록유산센터가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운천신봉동이 다시 예전의 위상을 되찾고 번영을 이뤄갈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