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15:34 (일)
인천, 초등학교 주변 위험·위법행위 만연
상태바
인천, 초등학교 주변 위험·위법행위 만연
  • 김상섭
  • 승인 2023.10.17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학기 260여 학교 주변 유해·안전점검 실시, 15만건 적발
초등학교 주변 지역 안전점검 캠페인.(사진= 인천시 제공)
초등학교 주변 지역 안전점검 캠페인.(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지역 초등학교 주변의 유해환경을 비롯, 위험·위법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17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한 위해요인 점검결과, 총 14만8320건을 적발하고 약 3억원의 과태료 부과와 시정명령·현장계도 등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6일부터 27일까지 관내 260여개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 교육환경 보호구역, 식품안전 보호구역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특히, 관내 10개 군·구,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이 참여해 교통안전, 유해환경, 식품안전, 불법 광고물 등 4개 분야를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총 14만8320건의 위험·위법 사항을 적발했으며, 이중 경미한 사항은 현장 계도하고 위법 사항은 과태료 등 행정처분 조치했다.

위반 사항 중 가장 많은 것은 교통안전 분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 2431건을 적발해 과태료 2억4000여만원을 부과했으며, 합동캠페인도 전개했다.

유해환경 분야는 학교주변 451개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해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위반 및 청소년 대상 불법 판매 행위 등을 집중단속 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 술·담배 판매금지 스티커 미부착 등 97건에 대해 계도와 함께 시정명령 등을 조치했다.

식품안전 분야는 학교급식 식중독예방, 유통기한 경과제품 진열·판매 단속, 어린이 정서를 해치는 식품제조·판매예방에 중점을 둬, 1360개소를 점검해 34건을 현장계도했다.

불법광고물 분야는 민간단체와 합동으로 학교 주변 횡단보도, 도로변 통행을 방해하는 불법 광고물철거 등 14만5758건을 적발, 과태료 5000여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현장계도했다.

박찬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미래의 꿈나무인 우리 어린이들의 등·하교 등 안전한 일상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꾸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