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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지능형교통체계, 골든타임 획기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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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지능형교통체계, 골든타임 획기개선
  • 김상섭
  • 승인 2023.10.29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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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출동·교통혼잡구간 통행속도 빨라지고, 사망사고 감소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 이미지.(사진= 인천시 제공)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 이미지.(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해 6개월 간 운영한 결과 골든타임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천시는 지난 4월 구축한 지능형교통체계(ITS)로 소방 출동차량의 화재현장 골든타임 준수율이 79.4%에서 94%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경찰과 합동으로 운영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은 골든타임 준수율, 교통혼잡구간 통행속도개선, 교통사고 사망자 등 여러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무엇보다도 지능형교통체계(ITS) 핵심 서비스인 긴급차량 우선 신호서비스로 골든타임 준수율 향상 효과가 획기적이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서비스는 긴급차량이 화재 현장을 출동할 때 소방서 앞에서부터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신호등을 녹색신호로 켜주는 서비스다.

특히, 우선신호를 받고 출동하던 중에는 교통사고는 한건도 발생하지 않아 긴급출동 중 사고 위험도 감소해 소방대원의 안전도 확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올해 안에 차량단말기 100대를 추가 구매해 52개 소방관서에 보급하고, 내년에는 나머지 소방관서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강화학습을 통해 산출된 신호운영 최적화 결과물을 혼잡도로 현장에 시범 적용한 결과, 통행속도는 기존 21.8㎞/h에서 23.6㎞/h로 8.3% 향상됐다.

지체시간은 1분40초/㎞에서 1분31초/㎞로 8.7% 단축됐으며, 경제적 편익 산출결과, 연간 7억1400여만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호운영 최적화는 인천시와 인천경찰청, 도로교통공단이 협력해 시범구간을 선정하고 데이터를 검증한 후 실제 현장에 적용한 결과다.

시는 관내 주요 혼잡노선 44개 축에 지속적으로 확대해 적용할 경우 연간 약 128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능형 돌발상황관리로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7.6%나 감소했다.

시는 지능형교통체계(ITS)사업으로, 중대형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지하차도나 터널, 고가교 등 19개소와 교통사고 발생이 잦은 교차로 175개소에 돌발상황 검지기를 설치했다.

돌발상황 검지기는 교통사고나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알려주는 장치다.

경찰과 합동으로 돌발상황에 대응한 사례는 35건으로, 2차 사고 위험이 있는 현장에 출동해 조치하거나, 도로에 배회하는 사람, 방화범 검거 등 사고예방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또, 주요 교차로에 설치된 스마트 폐쇄회로(CC)TV는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해 과속 방지와 교통법규 준수유도 효과를 보여,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난해에 비해 27.6%나 감소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지난 6개월간 지능형교통체계 사업을 운영한 결과, 시민 교통편의는 물론 안전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과 지속협력 운영해 사업효과를 높이고, 추가적으로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한 버스 노선운영 최적화에도 확대해 교통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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