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18:13 (수)
민주당 천안시의원들, “특혜 의혹 짙은 시민체육공원 개발 구상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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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천안시의원들, “특혜 의혹 짙은 시민체육공원 개발 구상 규탄”
  • 최남일
  • 승인 2023.10.30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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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원들이 3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정업체 특혜 의혹이 짙은 시민체육공원 개발 구상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사진=최남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원들이 3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정업체 특혜 의혹이 짙은 시민체육공원 개발 구상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사진=최남일 기자)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원들이 30일 “특정업체 특혜 의혹이 짙은 시민체육공원 개발 구상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박상돈 시장이 의회 시정현안 연설에서 밝힌 약 4만여 평에 달하는 불당동 시민체육공원 개발 관련 공론화 제안을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장의 발표를 ‘구시대적 밀실거래, 일방통행식 시민무시행정, 근거도 없는 혹세무민 발상’이라 규정한다”면서 “그러한 시도는 꿈도 꾸지 말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 시장은 특정기업의 제안에 따라서 택지로 개발하고 잠정추산 1조 원의 세외수입이 발생하면 몇 가지 사업 추진의 재원으로 쓰겠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뜻 그럴싸한 포장으로 천안시에 이득이 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는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면서 “시민의 재산을 볼모로 사업자의 배를 불리는 행위에 불과하다. 시민의 숨터이자 휴식공간인 녹지공간을 개발유보지로 보는 행보를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수익 1조원 역시 아무런 근거도 없는 뜬구름에 불과하다”며 “천안시 행정부의 수장으로서 이러한 중차대한 개발 사업에 대해서 스스로 추계라도 해보았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돈 많이 줄 테니 땅장사에 가담하라는 기업의 제안에 단 한명의 시민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여다.

이들은 “공정성 및 절차적 합리성이 결여된 특정업체 특혜 의혹이 짙은 시민체육공원 개발 구상을 강력히 규탄하며 만일 이러한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무모하게 사업을 강행할 경우 그 철회 시까지 시민들과 함께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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