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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말라위 대통령과 면담…경제·개발협력 확대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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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말라위 대통령과 면담…경제·개발협력 확대방안 논의
  • 서다민
  • 승인 2023.10.3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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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외교부간 공동위원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아프리카 3개국 및 유럽 2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현지시간) 말라위 릴롱궤 카무주 국제공항에서 도착 환영인사를 받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아프리카 3개국 및 유럽 2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현지시간) 말라위 릴롱궤 카무주 국제공항에서 도착 환영인사를 받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박 7일 간 아프리카 3개국(말라위·토고·카메룬) 및 유럽 2개국(노르웨이·핀란드) 순방의 첫 국가로, 30일(현지시간) 말라위를 방문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번 한 총리의 말라위 방문은 1965년 한-말라위 수교 이래 우리 정상급 인사로서 최초 방문이다.

한 총리는 라자루스 맥카시 차퀘라 말라위 대통령과 면담하고, 농업·교육·보건 등 분야별 협력 강화 방안과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 총리는 양국 교역 및 투자 확대, 농업·교육·보건 분야에서 개발협력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말라위의 ‘비전 2063’ 이행의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했다.

한 총리는 지난해 7월 발효된 한-말라위 경제기술협력협정의 후속조치로서, 이날 양국 외교부간 ‘공동위원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게 된 것을 환영하고, 올해 중 양국간 공동위원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또 한 총리는 지난 3월 열대폭풍 프레디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말라위에게 위로의 뜻을 표하고, 말라위의 재건사업에 30만불의 인도적 지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말라위와의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 체계 구축을 희망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와 내년 개최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차퀘라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차퀘라 대통령은 한 총리의 말라위 방문을 환영하고, 말라위의 경제개발전략인 ‘비전 2063’ 이행을 위해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차퀘라 대통령은 한국이 그간 말라위의 식량안보 증진과 교육, 보건 접근성 제고에 기여해 온 것을 평가하고, 성공적인 산업화와 경제발전 경험을 가진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했다.

또 차퀘라 대통령은 말라위의 열대폭풍 프레디 피해 재건 노력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지원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했다.

총리실은 "양국 수교 이래 최초로 성사된 이번 한 총리의 말라위 방문은 한국과 말라위가 장기적인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고,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나가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저녁 두 번째 순방지인 토고로 이동했으며, 31일 한-토고 총리회담 및 동포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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