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e몰에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전용관이 개설돼 인천직구 앱에서 구입이 가능해진다.
14일 인천시는 이달 16일부터 인천이(e)몰 내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전용관’이 개설돼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구입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지원하는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구입비는 그동안 편의점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인천이(e)몰 전용관’과 ‘인천직구 전용관’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e몰은 전국생산 제품판매, 캐시백 지급이 안되며(지원금 외 충전금으로 결제시), 인천직구는 인천에서 생산된 제품만 판매, 캐시백 지급(지원금 외 충전금으로 결제시)된다.
인천시는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권과 인권보장을 위해 지난해부터 관내 18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원금은 생리용품만 구입할 수 있는 여성 청소년 전용 인천이음카드에 입금(충전)되며, 1인당 월 1만3000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인천지역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중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구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구입처가 편의점으로만 제한되다 보니 편의점에서 직접 구매하기 불편하다는 의견과 함께 온라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게 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인천시는 이런 불편을 해소코자, 인천이음카드 앱의 인천이(e)몰과 인천직구에 전용관을 개설하게 됐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온라인 전용관이 생기면서 생리용품구입 불편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구입처가 다양해져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