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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강추위 예보…서울시, 첫 '동파 경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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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강추위 예보…서울시, 첫 '동파 경계' 발령
  • 허지영
  • 승인 2023.12.1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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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된 수도계량기(사진=서울시 제공)
동파된 수도계량기(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이번 주말 강추위가 예보된 가운데 서울시는 오는 17일 오전 9시 기점으로 올 겨울 처음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15일 밝혔다.

동파 경계 단계는 4단계로 이뤄진 동파예보제 중 3단계에 해당하며,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의 날씨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시는 22일까지 동파·동결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동파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상수도사업본부와 8개 수도사업소 및 서울시설공단에서는 1일 2개 조로 인력을 편성해 동파 폭증에 따른 긴급 복구에 대비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동파는 총 44건으로 집계됐다. 

발생 장소별로는 아파트(18건), 공사 현장(15건), 연립/다세대(4건), 단독주택, 상가 빌딩(각 3건), 공원 등 공공시설(1건) 순으로 많았다.

특히 아파트에서는 방풍창이 없는 복도식 아파트에서 16건이 발생하면서 전체 주택 건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각 가정에서는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수도계량기함 보온 상태를 미리 점검해 헌 옷·수건 등 마른 보온재로 채우거나, 보온재가 젖었으면 새로운 보온재로 교체해야 한다.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경우 계량기함을 보온했더라도 동파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외출 시에는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 지속적으로 흐르도록 해야 한다.

수도계량기 유리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될 때는 상수도 민원상담 채팅로봇(챗봇) ‘아리수톡’, 서울시 다산콜재단(120번)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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