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18:13 (화)
G20 국제협력대사, 2024년 제1차 G20 셰르파 회의 참석
상태바
G20 국제협력대사, 2024년 제1차 G20 셰르파 회의 참석
  • 서다민
  • 승인 2023.12.15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송인창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국제협력대사(G20 셰르파)는 11~13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된 2024년 제1차 G20 셰르파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송인창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국제협력대사(G20 셰르파)는 11~13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된 2024년 제1차 G20 셰르파 회의에 참석했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

브라질은 지난 1일자로 2024년 G20 의장국을 수임했으며, 2024년 리우 G20 정상회의 등 향후 G20 회의 전반의 운영 및 주요 성과물에 대한 자국의 구상을 소개하고 회원국들의 입장을 청취하기 위해 이번 셰르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지난 뉴델리 G20 정상회의에서 G20에 가입한 아프리카 연합(AU)를 포함한 21개 회원국 및 8개 초청국들과 유엔(UN),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

2024년 G20 의장국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기조발언을 통해 불평등이 글로벌 도전의 근본적 문제점임을 강조하면서, ‘정의로운 세계와 지속가능한 지구 구축’을 주제로 선정했다고 하고, 구체적으로 3대 우선순위는 ▲사회적 포용과 기아·빈곤 대응 ▲에너지 전환 및 지속 가능한 발전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이라고 소개했다. 의장국 브라질의 셰르파는 동 우선순위 관련 여러 분과 간 공동 논의를 증진하기 위해 ▲글로벌 기아·빈곤 퇴치 연합 출범을 위한 작업반(TF)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동원을 위한 작업반(TF) ▲바이오경제 추진계획 등 3대 협의체를 설치해 자국의 의장국 수임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송 대사는 G20이 회원국 간 협력에 기반해 전 지구적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브라질측의 3대 우선순위 설정, 셰르파-재무 트랙 간 연계 강화 등 G20의 성과를 제고하고자 하는 브라질의 구상과 계획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도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언급했다. 브라질측 3대 우선순위와 관련, 송 대사는 국제사회의 기아·빈곤 대응을 위해 식량·개발·보건·양성평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전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서 재생에너지 뿐 아니라 수소, 원전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 활용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에 관한 G20 차원의 협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G20 차원에서 다자개발은행(MDBs) 및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공동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대다수 회원국들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달성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20대 경제대국이 참여하고 있는 G20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브라질이 제시한 3대 우선순위가 기아·빈곤, 기후변화 등 시급한 전 지구적 현안을 적절히 포함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동 문제의 진전을 위해 건설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했다. 브라질측의 3개 협의체 운영 계획과 관련, 우리를 포함한 다수 회원국들은 셰르파-재무 트랙 간 공동 논의를 통해 현안 대응을 위한 실질 행동을 증진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 평가하면서, 기존 G20의 성과들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여타 다자간 협의체에서의 성과와 논의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송 대사는 2024년도 G20 논의에 건설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이번 회의 참석 계기에 2024년 G20 의장국 브라질을 포함한 8개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등 2개 국제기구측 대표와 양자면담을 갖고, 2024년 G20 작업방향 전반 및 주요 현안별 양측의 우선순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G20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차기 셰르파 회의는 내년 상반기 중 화상으로 개최될 예정으로, 의장국의 3대 우선순위 의제를 중심으로 리우 G20 정상회의 성과 도출을 위한 회원국 간 논의가 지속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