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2024년 갑진년을 맞아 월드컵공원에서 내달 18일까지 대형 억새 용가족 조형물을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월드컵공원은 매년 새해의 동물을 대형 억새 조형물로 기획·전시하고 있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아빠용(높이 4.5m·길이 8m), 엄마용(높이 4m·길이 6m), 아기용(높이 2m·길이 5.5m)로 제작됐으며 약 8t의 억새가 사용됐다.
특히 아기용은 청룡의 해를 기념하며 용띠 어린이 20명이 참여해 이엉잇기 기법으로 제작했다.
시민참여로 완성된 억새 용가족은 평화의공원 유니세프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새해를 맞아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새해소원쓰기' '월드컵 새피리 챌린지' '숲속 친구들의 호기심 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신현호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갑진년을 맞아 공원을 방문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억새용 전시와 새해맞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새해에는 단란한 용가족의 모습처럼 행복한 한 해를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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