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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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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 최남일
  • 승인 2024.01.19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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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업 폐수처리지원금 현실화 약속
회사측 장학금 쾌척으로 화답
박상돈 천안시장이 반도체 장비업체 에이텍솔루션을 찾아 기업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사진=천안시 제공)
박상돈 천안시장이 반도체 장비업체 에이텍솔루션을 찾아 기업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무자에게 개선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극심한 경기 부진으로 기업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박상돈 천안시장이 기업 사기 진작을 위한 통큰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19일 박상돈 천안시장은 풍세면 주민과의대화를 마치고 기업 애로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풍세면 소재 반도체 장비 및 부품제조업체인 ㈜에이텍솔루션을 현장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회사측은 “반도체 업체 특성상 폐수 발생량이 늘어나 처리비용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며 “반도체 시장 침체로 기업활동이 어려운만큼 현재 지원되고 있는 폐수 처리 지원금을 증액해주길 바란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현재 적용되고 있는 환경기준이 과도해 기업 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안정적인 제품 생산 및 관리를 위해 특정 수질과 대기 기준이 현실에 맞게 완화되면 좋겠다”고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밖에 풍세산단 근로자 출·퇴근 시간에 맞춘 시내버스 증편과 주요 도로 제설작업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말로만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외치기 보다 현장에서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소해주는 것이 지자체 역할”이라며 “현재 지원되고 있는 폐수 처리 지원금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도록 하겠다”고 개선책 마련을 약속했다.

환경 기준 완화와 관련해서 “금강환경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특정 수질 기준은 완화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밖에 시내버스 증편과 제설작업 등도 속도감 있게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회사측 역시 천안시의 통 큰 결정에 감사함을 전하며 즉석에서 장학금 2500만원을 기탁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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