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서울시, 자율주행 새벽동행버스 하반기 도입…새벽 3시 30분 첫차
상태바
서울시, 자율주행 새벽동행버스 하반기 도입…새벽 3시 30분 첫차
  • 허지영
  • 승인 2024.01.22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율주행 새벽동행버스(사진=서울시 제공)
자율주행 새벽동행버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새벽시간대 근로자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돕기 위한 '자율주행 새벽동행버스'를 올해 하반기에 선보인다.

서울 부도심에서 주요 업무 지구인 강남, 여의도 등 운행하는 주요 노선은 미화원·경비원 등 새벽 근로자들의 출근길 수요가 높다.

또 새벽시간대에는 운전기사 수급 문제도 이어지고 있어 해결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새벽근로자의 출근길 혼잡 완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자율주행 새벽동행버스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운행 예상 노선도(사진=서울시 제공)
운행 예상 노선도(사진=서울시 제공)

운행 시간은 현재 시내버스 정식 첫 차인 오전 3시 50분~4시보다 빠른 오전 3시 30분께 운행할 예정이다.

첫 차가 약 30분 빨라지는 효과가 있어 새벽 출근길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운행 노선은 첫차 혼잡이 심하고 자율주행버스 운행 안전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을 중점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 도봉산역~종로~마포역~여의도역~영등포역 구간(편도 기준 25.7㎞)을 운행하는 160번이 첫 노선으로 예상된다. 

대표적 새벽 혼잡 노선인 146번, 148번과 유사한 상계~강남·서초 노선으로 운행을 확대하고, 점진적으로 자율주행 상용화와 연계해 혼잡 노선에 자율주행버스를 지속적으로 투입한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누구보다 도시의 새벽을 먼저 여시는 서민들의 애환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약자와 동행하는 교통정책 실현에 올해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시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정책적 노하우를 모두 집약해 사회적 약자의 생활 편의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