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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중증화 예방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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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중증화 예방효과 확인
  • 서다민
  • 승인 2024.01.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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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동양뉴스DB)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중증화 예방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행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백신 접종 등을 통해 면역이 형성되지 않은 사람들의 중증도와 백신 접종군의 중증도를 비교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백신 접종 이후 미접종군 등의 중증화율은 2.12%, 델타 우세화 시기 5.51%, 오미크론 우세화 시기 0.94%를, 치명률은 각각 0.60%, 2.49%, 0.63%를 보였다.

반면, 예방접종 완료군(2차 접종)은 미접종군 등의 중증화율보다 델타 우세화 시기 6분의 1, 오미크론 우세화 시기 3분의 1인 중증도를 보여,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인한 중증도가 증가하더라도 백신접종을 통해 중증 진행을 예방할 수 있었음을 확인했다.

또 오미크론 변이 우세화 시기에는 코로나19의 중증도가 낮아졌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고령층의 분율은 여전히 높아 고령층의 의료부담은 지속됐음을 나타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중증도가 변화함에도 불구하고 백신접종자는 중증도 변화에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것이 확인됐다. 그러므로 백신을 접종한다면 향후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더라도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코로나19 백신(XBB.1.5 기반)은 최근 유행 중인 변이(HK.3, JN.1)에 충분한 예방효과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번주 금요일부터 설 명절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해외여행, 가족모임, 시설 면회 등이 잦은 설 명절을 맞이하기 전,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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