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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섬주민 택배비 전액지원, 정주여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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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섬주민 택배비 전액지원, 정주여건 개선
  • 김상섭
  • 승인 2024.01.24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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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연간 최대 40만원, 강화 및 옹진 섬주민 1만4740명 지원
섬 지역 생활물류(택배) 운임 지원 사업 이미지.(사진= 인천시 제공)
섬 지역 생활물류(택배) 운임 지원 사업 이미지.(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섬 택배비를 전액 지원키로 해 섬주민 정주 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24일 인천시는 섬주민에게 1인당 연간 최대 40만원(국비 포함)의 추가 배송비를 지원하는 ‘섬 지역 생활물류(택배) 운임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비연륙 섬은 택배배송비에 도선료가 포함돼 5배 이상 비싸 경제적 부담이 있는 만큼, 섬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강화 6개 섬(미법·서검·주문·아차·볼음·말도)과 옹진21개 섬(연륙된 영흥·선재도및측도제외) 등 모두 27개 비연륙 섬의 주민 1만4740명이 지원대상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추석 명절 전·후로 섬 지역 주민들의 택배 추가배송비 일부를 지원, 1만3616명이 4700여만원의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는 이를 확대해 연중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신청은 이들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본인 명의로 택배서비스를 이용한 후 오는 12월 20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택배비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이에 따라 1인당 연간 최대 40만원 한도내에서 추가 배송비 전액을 지원하고, 증빙자료에 추가 배송비가 표기돼 있지 않으면 건당 3000원을 지원한다.

또, 신청인 본인명의로 이용한 택배운송장 사본 또는 택배이용 완료내역(성명, 배송주소, 송장번호포함)과 택배비 지불내역을 증빙자료로 제출하면, 매월 신청인 계좌로 일괄 입금된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접근성이 열악한 섬 지역 주민들이 도심과 동등한 택배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섬 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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