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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역사 총망라, 선사~현대까지 톺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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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역사 총망라, 선사~현대까지 톺아보다
  • 김상섭
  • 승인 2024.01.24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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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사편찬 50주년 기념 ‘인천광역시사’ 총 3권 발간
인천시사편찬 50주년기념 ‘인천광역시사’ 총3권 발간.(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시사편찬 50주년 기념 ‘인천광역시사’. (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시사편찬 50주년을 기념해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인천역사를 3권의 책에 담았다.

24일 인천시는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장기간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총 3권의 ‘인천광역시사’ 발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1965년 제1회 인천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인천시사편찬위원회를 정식으로 발족하고, 1973년에 비로소 첫 번째 ‘인천시사(仁川市史)’를 편찬했다.

이후 약 10년 주기로 시사를 편찬했으며, 지난 2013년 인천 정명(定名) 600년을 계기로 매해 주제별 시사를 발간하는 연차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인천광역시사’는 그동안의 인천관련 연구성과를 집약한 것으로, 인천의 형성과 성장을 물질적이고 기록적인 측면 모두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또, 고고학, 역사학, 국제도시로의 인천의 성장을 주제로 총 3권이 구성됐으며, 40여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집필을 맡았다.

인천시사의 핵심을 권별로 짚어보면 ‘제1권 고고학이 발굴한 인천’은 ‘인천 역사의 공백을 메우는 풍부한 유적과 유물을 발굴하다’이다.

제2권 역사학이 탐구한 인천은 ‘인천 최고(最古)이자 한국 최초(最初)에서 세계 최고(最高)를 향하다’이다.

제3권 국제도시 오늘의 인천은 ‘근대화에서 산업화로 다시 세계화의 선두에 서다’며, 총 14장으로 구성,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혁신과 성취의 과정을 담았다.

특히, 무엇보다 그동안 시사에서 접근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으로 기획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또, 시민참여 및 관심증대, 시사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이어져, 지난해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대표원고 3개를 전자책으로 선공개하고 편집본은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인천시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인 유정복 시장은 발간사에서 “시사편찬 사업은 부단한 노력과 변화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며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고 시민 곁으로 더욱 가까워지는 시사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인천시사편찬 50주년 기념 ‘인천광역시사’는 관내·외 도서관, 학교, 유관기관 등에 배포되며, 인천시 홈페이지 및 전자책 누리집에 게시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민선 8기 시민제안공약인 ‘인천시사편찬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천시 역사편찬 총괄 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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