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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3만5000명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신용회복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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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3만5000명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신용회복도 지원
  • 허지영
  • 승인 2024.01.3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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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내달 1일부터 올해 상반기 학자금대출이자 지원 대상자 1만8000명을 모집한다.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학자금 대출 이자 및 신용회복지원사업은 학업 유지를 위해 사회 진출 전부터 부채를 안고 시작하는 청년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청년 체감도가 높은 정책 중 하나다.

올해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은 지난해 3만2485명보다 2500여명 늘어난 3만5000명(상반기 1만8000명·하반기 1만7000명)이 대상이다.

예산도 전년 대비 2억여원이 늘어난 38억6000만원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받은 서울 거주 대학(원) 재학생, 휴학생, 5년 이내 졸업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자 지원은 학자금 대출에 대해 이미 발생한 이자액을 남아 있는 원리금에서 차감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상반기 지원은 지난해 하반기(2023년 7~12월) 발생한 이자를 지원한다.

신청자 중 본인 또는 부모가 두자녀 이상인 다자녀가구와 소득 1~7분위에 대해서는 발생이자 전액을 지원한다.

소득 8분위는 시 학자금대출 이자지원심의위원회에서 예산범위 내에서 지원액을 결정한다.

신청은 내달 1일 오전 10시부터 3월 8일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하면 된다.

학자금대출 신용회복 지원사업(사진=서울시 제공)
학자금대출 신용회복 지원사업(사진=서울시 제공)

시는 학자금 대출로 인해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서울 거주 청년들에 대한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청년들이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하면 신용유의정보 등록 해제를 위해 필요한 채무금액의 5%를 시가 재단에 입금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이다.

내달 1일부터 10월 18일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들이 고액의 학자금과 소득 격차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학자금대출을 받고 부채에 대한 부담 때문에 다시 사회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본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부채 상환의 부담에서 벗어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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