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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총력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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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총력전 돌입
  • 최남일
  • 승인 2024.02.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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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 전경. (사진=충남 천안시 제공)
천안시청 전경. (사진=충남 천안시 제공)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시가 KTX천안아산역 일원에 법무부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권희성 천안시 기획경제국장은 6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천안아산역 일원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30여 일간 서명운동을 추진한 결과 천안시 전체 인구의 42%에 해당하는 총 29만 117명이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법무부 산하 출입국·이민관리청은 인구감소의 대안인 이민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으로서 각 부서에서 관련인력을 파견받는 다부처 참여형으로 구성되며, 체계적인 이민 유입·관리·통제 역할을 맡게 된다.

시는 지속적인 지난해 12월부터 충남도·아산시와 함께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섰다.

2022년 11월 기준 충남도 내 외국인 주민 수는 13만 6000여 명으로 전국 4위, 비수도권 중 1위이며, 그중에서도 천안·아산시에 7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전국 어느 곳이든 2시간 이내로 도달 가능한 광역 교통망을 바탕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연계성, 국토 균형발전 논리를 앞세우며 출입국·이민관리청의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출입국·이민관리청을 유치할 경우 국내외 도시 인지도 향상, 글로벌 기업투자 활성화, 경제 유발효과 및 일자리 창출 등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KTX천안아산역 일원은 일자리, 교육·문화·환경 등 정주여건이 뛰어난 데다 천안아산역 인근 R&D집적지구 내에 위치할 나라키움 천안통합청사, 충남지식산업센터, 충남컨벤션센터 등과 연계 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충남도·아산시와 함께 서명부를 관련 부처에 전달하고, 충남도-천안·아산-유관기관 TF 회의 등 이민청 유치를 위한 지자체 간 공동 대응을 지속해서 펼칠 계획이다.

권희성 국장은 “여러 지자체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출입국·이민관리청이 KTX천안아산역 일원에 반드시 유치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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